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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미래의 사회'를 유추하는 화가들 《상실의 징후들》

 

뮤지엄 원, 6월 10일 ~ 2024년 5월 15일 전시

 
구지운 사진 뮤지엄 원

뮤지엄 원이 6월 10일 개막한 전시는 《상실의 징후들》이다. 이 전시에서는 작가 18명의 영상, 설치, 사진, 회화, 조각 등 80여 점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참여작가는 고창선, 구지은, 김성진, 김용민, 김 준, 김지오, 김형기, 배준성, 신기운, 심승욱, 오택관, 왕지원, 정혜련, 지누박, 홍성철, KDK, 2000BLAZE, SS2Architects.

이번 전시《상실의 징후들》는 관람객들에게 다가올 미래를 보여주고자 한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예술가들이 표현한 ‘미래의 예술’이 아니라 그들이 목격한 시대상을 제시하고 관람객은 그것을 기반으로 ‘미래의 사회’를 유추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김성진 사진 뮤지엄 원

뮤지엄 원 윤상훈 부관장은 전시 서문에서 “《상실의 징후들》는 찬란한 미래를 미리 선보이는 공상과학 전시라기보다는 동시대에서 목격되는 기형적 현상들과 징후들을 추적하여 도래할 미래를 경고하는 성격의 전시이다"고 말했다. 

윤 부관장은 "참여하는 작가들은 전통적인 예술의 표현 방식과 사용 재료의 구태를 뒤로 하고 형식과 경계라는 강박에서 벗어난 이들로만 섭외했다. 관람객 입장에서는 현대미술이라는 차가운 중압감 앞에서 자칫 압도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시대를 추적하는 작가들의 시선은 한없이 따뜻하고 포근할 것이다. 우리의 전시는 저항 없는 시대에 대한 애도이며 동시대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홍성철 사진 뮤지엄 원

전시《상실의 징후들》은 올 6월 10일부터 2024년 5월 15일까지 뮤지엄 원(부산 해운대구 센텀서로 20)에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7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 ~오후 8시이다.